귀농 36

제주귀농의 첫 발을...

2010년 6월 28일.. 부산에서 7시 배로 제주귀농의 첫 발을 내디딘다. (부산항을 떠나며.. 이제 한동안 밞지 못할 육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었던가? 1995년.. 평생직장이 될 줄 알고 시작한 직딩생활은 이 시간으로 모든 막을 내리고 난 뜬금없이 농부로의 새 출발을 시작한다. 수 많은 사람들이 귀농을 꿈을 안고 덤볐다가 3년이내 포기하고 돌아온다는 걸 난 왜 굳이 회사를 관두면서 떠나는 걸까? 귀농 1년차는 로망, 2년차는 절망, 3년차는 사망이라던데… 어떤 이들은 세상 물정 모르고 덤빈다고 걱정해 주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새로운 길에 나서는 내게 어렴풋한 용기를 주기도 한다. 그 모든 얘기들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떠다니고, 울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기며 잠을 이룰 수 없다…. (29일..

직장생활 16년을 마감하며..

‘88꿈나무’라고 선배들의 귀여움을 받으며,,, 담배마저 88로 배운 386세대의 막내둥이^ ‘95년 첫 입사를 할 때만 해도 평생직장…까지는 아니더라고 아주 오랜 시간을 직딩으로 살아갈 것임은 분명해 보였다. 허나, 세상사는 변하고 또 변해 잘 나가던 회사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나라 경제마저 ‘97년이 지나서는 외벌이 봉급만으로 살기엔 벅찬 삶이 지속되었다.사원, 대리 시절에는 뭔가를 배우고, 리더를 존경하고, 업무에서 희열도 느끼며 살았지만, 그 이상의 직책에서는 조직내의 비합리성, 보고를 위한 보고, 맞지 않는 사람들과의 끊임없는 분쟁의 연속이 되었다. 그 사이 비정규직, 갑을관계, 계약직 등 듣보잡 단어들이 주변에서 스물스물 일어나고, 난 직장생활에 대한 회의감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틈나..

"밥상혁명"을 읽고

밥상 혁명 카테고리 건강 지은이 강양구 (살림터, 2009년) 상세보기 사실 귀농을 결심하기 전에는 먹거리 안전이니 농촌의 상황이니 하는 건 딴나라 얘기였다. 난 직장생활하기 바빴고 밥상 위의 왠만한 것들은 와이프가 어련히 알아서 하겠지.. 정도였으니까. (보통의 대한민국 남편들이 그러리라..) 근데 귀농을 준비하며 농촌, 농업, 먹거리 등에 관한 여러 가지 책들을 접하며 평소 내가 알지 못했던(관심이 없어서) 그러나, 제법 알아야 할 것들을 접하게 된다. 2009년에 출간된 '밥상혁명 (세상을 바꾸는 21세기 생존 프로젝트)'에서 얘기하는 건 크게 두 가지다. 'local food(지역 먹을거리)와 'food sovereignty(식량주권)'이 그것이다. 'local food(지역 먹을거리)' 란 한국..

제주시 '행복한 귀농프로젝트' 시행

도시민들의 성공적인 귀농을 위한 '2010 행복한 제주농부 귀농.귀촌 프로젝트' 가 시행되고, 올해에만 창업자금지원 등 4개 사업에 약 33억원이 투입된다. 관련기사 : http://www.jjinews.com/ArticleView.asp?intNum=21096&ASection=001002 (제주인터넷뉴스) 근데 제주시청 홈페이지(http://www.jejusi.go.kr/) 에 "원클릭(One-Click) 귀농지원센터" 가 있다더만 암만 검색해 봐도 나오질 않네요. 아마도 홈페이지 수정이 아직인가 봅니다. 조만간 세부사항이 나오길 좀 더 기다려 봐야겠네요. 큰 내용이야 뭐 있겠습니까만(늘 있던 내용이지요.... 빈집수리비 보조, 선도농가 연계, 농업창업자금/정착자금 대부 등) 제주는 타 지역에 비해 ..

다음(DAUM)과 농림수산식품부, 농어업인 지원 MOU 체결

다음(DAUM)과 농림수산식품부가 어제 농수산물과 농어촌을 효과적으로 온라인에서 알릴 수 있도록 공동지원하는 것을 골자로한 MOU를 체결했다고 합니다. 징검다리 기사내용 : http://edary.kr/feed/62163 최근 트위터를 보면 전남 농업기술원에서는 요즘 대세가 되고 있는 블로그와 트위터 교육을 통해 농어민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도시민들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답니다. 물론 그런 교육들이 예전에도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된 생산을 하는 것만큼이나 유통과 판매에도 큰 관심과 고민을 해야 하는 생산자 입장에서 이런 흐름을 절대 놓치지 말고 IT 나 컴퓨터, 아이폰 등을 이용한 소통에 많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이틀 얘기도 아니지만, 현지 생산자 가격과 마트에서 소..

AgriEDU.net (농업교육포털서비스) 에서 첫 귀농교육 수료증을 받다

오프라인 귀농교육을 받고자 했으나 직장땜에 여의치 않아 이리저리 헤맨끝에 www.AgriEDU.net (농업교육포털서비스) 을 통해 초짜 귀농자를 위한 강의인 "한결이네 귀농일기(전편)"를 수강했었다. 총 9시간 짜리인데 틈틈이 하다 보니 오늘에야 수료증을 받을 수 있었다. 교육내용은 귀농에 대한 전반적인 것으로, 도시인들의 맘을 잘 헤아린 듯 농업,농촌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와 귀농준비자가 가져야 할 기초적인 내용들이다. 물론 첨 접하는 내용도 많고,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함도 느끼게 해 주었다. AgriEDU 에는 귀농,귀촌 교육뿐만 아니라 농어민(or 희망인)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강의가 마련되어 있다.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곳이니 귀농이든 농업이든 관심있는 사람은 한 번쯤 접..

"3천만원으로 은퇴 후 40년 사는법" 를 읽고

제목이 팍 와 닿아서 원주평생교육정보관에서 빌렸다. 3천만원으로 40년을?? 방법은 간단하다. 편리한 도시생활을 버리고 시골에 정착하는 것 즉, 귀농을 하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돈은 좀 더 있어야겠지?) 목차 1. 은퇴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누구나 90세까지는 산다 30대부터 은퇴 준비를 하라 귀촌 결정은 빨리, 준비는 철저히 2. 라이프스타일을 바꾸자 가치와 관점을 바꾸자 평생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 은퇴 후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자주 농.산.어촌을 찾자 3. 도시에서부터 준비하자 정부의 귀촌 지원 시스템을 알자 다양하게 귀촌 공부를 하자 텃밭이나 주말농장을 시작하자 귀촌을 위한 도시에서의 훈련 4. 시골로 내려가자 자신에게 적합한 지역을 선택하라 귀촌.귀농을 떠나면서 성공하는 귀..

(펌) 제주 귀농 정착안정 힘 보탠다(한라일보)

귀농인 안정 정착에 힘 보탠다 김완근 의원, 농어촌 정착 관련 조례안 추진 입력날짜 : 2010. 03.23. 00:00:00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농어촌 정착을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이 마련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완근 의원(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과 (사)지역희망디자인센터(대표 이경원)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귀농·귀촌인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할 필요성에 공감해 귀농인 지원조례 제정 준비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귀농인 지원조례'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농어업과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도모하고 인구유입 촉진을 통해 농어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조례에서는 '귀농인'을 "다른 시·도나 제주특별자치도의..

2~30대 취업보다 취농

# 취농(farmersland) : 비전을 보고 농업을 직업으로 선택한다. 도시 생활에 대한 부적응이나 경제활동의 실패 등의 이유로 귀농하는 것과는 비교된다 내 관심이 귀농에 있어 그런지 요즘 부쩍 귀농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듯 하다. MBC뉴스(김세진 기자)에 나온 젊은층 귀농뉴스를 보니 어쩌면 대도시에서 취직에 목메는 수많은 청년실업자들이 한 번쯤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것 같다. (당연한 말이지만 귀농, 취농 또한 결단코 만만치 않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00324101330757&p=imbc (MBC뉴스) 물론 뉴스에 나온(29세) 분들은 말 그대로 뉴스에 나온 사람이니 특이하고도 특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