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격한쾌감 격투기 15

UFC121 초신성괴물 케인벨라스케즈 새로운 챔피언 등극

UFC 헤비급 3인방(주니어도스산토스, 세인카윈, 케인 벨라스케즈) 중 표도르를 연상시키는 유연한 몸놀림과 기똥찬 균형감각을 자랑하던 케인 벨라스케즈가 브록레스너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UFC 의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사진:맥스뉴스) 지난 2009년 UFC99 에서 크로캅을 가볍게 제압한 칙 콩고를 아이 데리고 놀 듯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2010년 2월 UFC 110 에서는 노게이라를 최초로 KO로 잡아내는 등 신통방통한 모습을 보이더니 역시나,, 아직은 힘만 믿고 있는 브록 레스너를 별 어려움없이 가볍게 제치고 새로운 챔프가 된 것이다. 오늘 경기를 보니 지난 번 세인카윈이 브록 레스너를 잡지 못한게 더 아쉬움이 남는다. 내심 세인카윈이 레스너를 충분히 잡을거라 믿었었는데.. 이제 케인 벨라스케즈..

UFC 116 브록 레스너 v 셰인 카윈 볼만한 경기네요

역시 제주귀농으로 UFC 116 도 이제야 봤네요. 전 셰인 카윈의 KO 낙승을 예측했었는데,,, 1R 에서 초반 기세를 잡으며 무섭게 몰아부치는 셰인 카위을 모습을 보며 역시 내 예상이 맞아떨어졌나 싶었었는데.. 2R에서 브록 레스너의 의외의 선전을 보고는 나름 놀랐습니다. (1R 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퍼 붓는 셰인 카윈.. 사실 여기서 끝냈어야 했는데.. 심판이 내비둠) (1R 경기 후 얼굴이 많이 상한 브록 레스너) (2R 암트라이앵글로 승리를 따 내는 레스너..) 사실 1R의 분위기는 브록 레스너의 굴욕이라 할 만큼 일방적으로 도망다니며 맞기만 했었죠. 2R 에서 어이없이 패하긴 했지만 셰인 카윈의 파워는 브록 레스너를 맘껏 두들겨 줄 만큼 강함이 물씬 뭍어났다. 역시 계속 기대가 되는, 그리고 ..

허걱!! 표도르 사실상 생애 첫 패배

제주귀농 일로 지난 6월말쯤 있었던 표도르 vs 베우둠 경기를 이제야 봤습니다. 근데 정말 허걱입니다. 물론 파브리시오 베우둠의 주짓수 실력이야 이미 검증된 고수라 하지만 1R 초반에 표도르를 잡다니 충격이네요. 표도르 지난 전적이 31승 1패지만, 지난 2000년의 패배는 팔꿈치 가격으로 인한 TKO패인데 당시에는 무승부나 무효경기가 없었던 터라 패가 아니라고 보는 이도 많지요. 사실상 이번 경기가 표도로의 첫 패배나 다름없다고 봅니다. 근데 너무 허무하군요. 격투기 세계에선 세계최강 자리가 그 누구라도 감히 자부할 수 없긴 하지만, 그 동안 '60억분의 1의 사나이'로 전 세계 격투팬들이 황제로 떠받들던 그가 1R 1분 9초만에 삼각조르기에 패하다니 쉽사리 믿기 힘들 정도입니다. 특히 표도르 팬들에겐..

UFC 115 못내 아쉬운 크로캅

뒤늦게 UFC 115 경기를 봤다. 메인이벤트는 척 리델 VS 리치 프랭클린 경기였지만(둘 다 미국선수), 나를 포함한 한국팬들은 아마도 크로캅 VS 팻 배리 전을 더 기다렸으리라. 과연 크로캅이(UFC 에서 5전 2승 3패) 과거 프라이드(PRIDE FC) 시절의 화끈한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약간의 기대와 함께. 허나, 그 기대는 1R 에서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전체 앨범 보기 최고의 타격가였던 크로캅이 팻 배리의 주먹에 두 번이나 엉덩방아를 찧으며 나가 떨어졌다. 허나, 팻 배리 또한 K-1 출신의 타격가여서 쓰러진 크로캅을 향해 추가 공격을 퍼붓지 않아 바로 일어서 다시 싸울 수는 있었지만.. 크로캅의 부활을 기대했던 팬으로선 적잖이 실망스러웠음을 부인할 수 없다. ‘불꽃하이킥’은 ..

알리스타 오브레임 브렛로저스 제압, 표도르와의 일전만 남았나?

지난 16일(한국시각) 스트라이크포스(StrikeForce)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브렛 로저스를 가볍게 1R 3분 40초만에 제압하고 헤비급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1R 시작과 동시에 파워로 밀어부치며 압박공세를 하고 있는 오브레임. 첨부터 왠지 브렛 로저스는 잔뜩 긴장한 듯 보였다. 힘에 밀려 넘어진 이후에 제대로 주먹한 번 뻗지 못한 로저스는 저대로 맞고 고개를 돌린다.. 한 때 '5분의 힘'이었던 오브레임은 강력한 신참 브렛 로저스를 5분은 커녕 4분 안에 초살내고 승리.. 불과 얼마 전에 황제 표도르의 얼굴에 피를 보게 하고, 1라운드 내내 힘겹게 했던 브렛 로저스는 간 데 없고, 알리스타 오브레임 앞에선 순한 양이 된 듯했다. 오브레임은 아마도 이 승리로 표도르에게 도전한 만한 조건들을..

UFC 111 프랭크 미어 VS 셰인카윈 (세인카윈 잠정챔피언 등극)

UFC 111 을 오늘에야 봤다. 이번 경기에선 당연히 프랭크미어 VS 셰인카윈 의 헤비급 잠정챔피언전이 (메인매치는 아니었지만) 젤루 기대되는 경기. 일전에도 언급했었지만 요즘 ufc 의 떠오르는 신성인 주니어 도스 산토스, 케인 벨라스케즈 와 더불어 무적의 세인 카윈의 경기는 기대했던 대로 1R 3분 48초 만에 TKO 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가 12승 중에서 가장 오래한 경기라니 세인 카윈의 위력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파워가 잔뜩 실린 어퍼컷을 날리는 순간.. 미어는 이 때 이미 끝나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프랭크 미어는 힘에서 셰인카윈에게 밀리는 게 역력해 보였고, 어퍼컷을 날릴 때는 정말 묵직함이 느껴졌다. 예전 전성기때의 미르코 크로캅이 '한 대를 때려도 참 오지게 때린다' 싶었는데....

UFC 110 크로캅 반달레이실바 승, 노게이라 패

이제야 봤네요. UFC 110 경기. 며칠 전 제가 예상한대로 됐군요. 크로캅과 반달레이실바는 승리하고, 노게이라는 프라이드에서 없었던 KO패(2번째죠)를 했군요. 먼저 크로캅 VS 페로쉬 우선 이 경기는 아무리 크로캅이 내리막세라고 해도 이 정도의 선수는 상대가 되질 않았습니다. 크로캅의 일방적인 경기였고 2R 종료 후 경기중단됐죠. 특히나 2R 에는 그라운드 상태에서 크로캅의 팔꿈치 공격이 제대로 들어가 페로쉬가 피로 물든 안타까운 장면도 연출되었구요,, 크로캅의 장기인 불꽃하이킥은 없었지만 예전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어 올드팬들에겐 재밌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크로캅의 오름세를 판단하기에는 상대선수가 너무 약체인지라 크로캅의 입장에선 가벼운 몸풀기 정도밖에 안 됐을거 같..

UFC 110 2월21일!! 과거 프라이드 전사들이 총출동하는 군요. 노게이라 반달레이실바 크로캅

이번 주 일요일 21일 입니다. UFC 110 ^^ UFC는 과거 프라이드에 비해 아직 아는 선수가 많지 않은데 이번 경기에는 과거 프라이드 일류급 선수들이 대거 등장하는군요. 세 선수가 공통점이 있네요 과거 프라이드 최정상급에 있다가 UFC에서는 제대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우선 메인매치는 노게이라 vs 케인 벨라스케즈 일전에 함 얘기했지만 '케인 벨라스케즈' 이 선수 거의 괴물수준입니다. 지난 ufc 103 에서 크로캅을 가지고 놀고, ufc 108 에서 길버트 아이블을 완방에 보내버린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함께 ufc 헤비급의 떠오르는(사실 이미 떳죠) 강자입니다. 과거 크로캅을 조용히 잡아냈던 칙 콩고를 주먹한 번 못 쓰게 막아내고 요리조리 장난치듯 보내버리기고 하고, ..

PRIDE FC 오프닝^^ 과거 프라이드 시절을 그리워하는 님들을 위해

한 때는 프라이드 보는 재미로 살았었다. 한 해가 저무는 12월31일에도 어릴적에는 mbc, kbs 연말 시상식이 재밌었지만,, '프라이드 남제'도 봐야하고 'K-1 다이너마이트' 도 본다고 12월 31일이 그 어느때 보다 바쁜 하루였지. 초기 프라이드를 보며 수 많은 격투가들을 알게 되고, 본능적인 게임에 몰두하며 이거야 말로 진정한 스포츠임을 온 몸으로 느끼곤 했다. 그 잘나가던 프라이드가 망하고 요즘은 UFC가 대세가 되었고 나름 재미를 주긴 하지만, 그 때 느꼈던 그 기분을 되살리긴 쉽지 않다. 물론 프라이드의 전사들(미르코 크로캅, 반달레이 실바 등)이 UFC에 좀 더 잘 적응해 주었더라면 달라졌을지도 모르지만, 아직도 왠지 UFC 영웅들이 정이 들지 않는 건 나만 그런건가? 그런 점에서 보면 ..

UFC 108 주니어 도스 산토스! 또 한 명의 프라이드 전사를 보내버리네~~

지난 1월3일 진행된 UFC 108에서, 작년엔 재기를 꿈꾸던 미르코 크로캅을 보내버리고 자살결심까지 하게 했던 신예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이번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다 UFC에 첫 발을 딛고 온 길버트 아이블에게 참패를 안겨줬다. 길버트 아이블은 예전 프라이드 올드팬들에겐 익숙한 인물이다. 조금은 난폭하고 거칠것 없이 나름 프라이드에서는 자기 자리를 제법 잡고 있던 중고참 파이터였다. 프라이드가 없어지고 한 동안 보이질 않다가 그 능력을 인정받아 당당히 UFC 무대에 데뷔를 하게 되었는데.. 왼손 한 방에 바리 나가떨어졌다.. 이어지는 폭탄펀치.. 비록 길버트 아이블리 정신을 차리고 나름 방어하긴 했으나 심판판단하게 경기 종료되었다. (마지막 사진은 다음카페에서 퍼온 자료임, 땡큐^) 주니어 도스 산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