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딩 4

그대가 없으니 아니다를까 그대가 그립다.

직장을 던지고 제주로 귀농한답시고 한 여름 감귤밭과 비닐하우스를 누비며 온 몸의 물이란 물은 다 빼놓고는 제대로 정착치도 못하고 육지로 돌아온 바부팅이... 사명계획서 같은 거창한 양식이 없어서도 아닐진데,,,어쨌거나 난 내 발로 간 길을 내 발로 돌아오고야 말았다. 생각할수록 아리까리하다.어쩌면 그렇게 이해하기 힘든만큼, 딱 그 만큼 귀농의 길이 어렵단 걸 역으로 보여주는 지도 모르겠다. 돈이란 기준을 벗어날 수 없는 평범한 직딩의 참패라고 해야하나? 지난 9월에 육지로 넘어와서는 제법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이런저런 세상의 꼼지락거림속에서 언제부터인가 난 또 도시의 어느 회사에 출근을 하는 중이다.참으로 신통키도 하여라~~ 허나 씁쓸하기 그지없다.이 중병을 어찌할꼬... 그래도,그래도, 다시 저..

(귀농) 벌써 4주째 접어듭니다

오늘로써 귀농 4주차 돌입^^ 농업농촌에 대해 까막눈인데다, 여름철 농가가 바쁜 시기도 아니어서 주로 허드렛 일들을 했었지만 땀에 젖은 몸은 피곤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이 고생을 하는데도 번듯한 도시직딩 만큼의 돈을 벌지 못 한다면,,,, 하루하루 연명하는 밑바닥 인생이라 할 만합니다. 궂은 일을 하는만큼 더 벌어야 하지만 현실은 모양새 없는 일일수록 초저가세일 임금이지요. 흘러내리는 땀방울이 눈썹에 매달려(떨어질똥 말똥) 시야가 흐려지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막일 하시는 분들도 참 대단하다고.. 푼돈 받고 하루하루 이리 살면 얼마나 비참할까? 온 몸이 땀범벅이 되고, 시큼한 냄새까지 진동을 하고, 입은 옷은 한 곳도 성한 곳 없이 땀과 흙의 난장판… 그런 생활이 밥줄의 연명을 위한 일이라면 참 못할 ..

"3천만원으로 은퇴 후 40년 사는법" 를 읽고

제목이 팍 와 닿아서 원주평생교육정보관에서 빌렸다. 3천만원으로 40년을?? 방법은 간단하다. 편리한 도시생활을 버리고 시골에 정착하는 것 즉, 귀농을 하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돈은 좀 더 있어야겠지?) 목차 1. 은퇴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누구나 90세까지는 산다 30대부터 은퇴 준비를 하라 귀촌 결정은 빨리, 준비는 철저히 2. 라이프스타일을 바꾸자 가치와 관점을 바꾸자 평생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 은퇴 후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자주 농.산.어촌을 찾자 3. 도시에서부터 준비하자 정부의 귀촌 지원 시스템을 알자 다양하게 귀촌 공부를 하자 텃밭이나 주말농장을 시작하자 귀촌을 위한 도시에서의 훈련 4. 시골로 내려가자 자신에게 적합한 지역을 선택하라 귀촌.귀농을 떠나면서 성공하는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