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9

알리스타 오브레임 브렛로저스 제압, 표도르와의 일전만 남았나?

지난 16일(한국시각) 스트라이크포스(StrikeForce)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브렛 로저스를 가볍게 1R 3분 40초만에 제압하고 헤비급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1R 시작과 동시에 파워로 밀어부치며 압박공세를 하고 있는 오브레임. 첨부터 왠지 브렛 로저스는 잔뜩 긴장한 듯 보였다. 힘에 밀려 넘어진 이후에 제대로 주먹한 번 뻗지 못한 로저스는 저대로 맞고 고개를 돌린다.. 한 때 '5분의 힘'이었던 오브레임은 강력한 신참 브렛 로저스를 5분은 커녕 4분 안에 초살내고 승리.. 불과 얼마 전에 황제 표도르의 얼굴에 피를 보게 하고, 1라운드 내내 힘겹게 했던 브렛 로저스는 간 데 없고, 알리스타 오브레임 앞에선 순한 양이 된 듯했다. 오브레임은 아마도 이 승리로 표도르에게 도전한 만한 조건들을..

UFC 110 2월21일!! 과거 프라이드 전사들이 총출동하는 군요. 노게이라 반달레이실바 크로캅

이번 주 일요일 21일 입니다. UFC 110 ^^ UFC는 과거 프라이드에 비해 아직 아는 선수가 많지 않은데 이번 경기에는 과거 프라이드 일류급 선수들이 대거 등장하는군요. 세 선수가 공통점이 있네요 과거 프라이드 최정상급에 있다가 UFC에서는 제대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우선 메인매치는 노게이라 vs 케인 벨라스케즈 일전에 함 얘기했지만 '케인 벨라스케즈' 이 선수 거의 괴물수준입니다. 지난 ufc 103 에서 크로캅을 가지고 놀고, ufc 108 에서 길버트 아이블을 완방에 보내버린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함께 ufc 헤비급의 떠오르는(사실 이미 떳죠) 강자입니다. 과거 크로캅을 조용히 잡아냈던 칙 콩고를 주먹한 번 못 쓰게 막아내고 요리조리 장난치듯 보내버리기고 하고, ..

PRIDE FC 오프닝^^ 과거 프라이드 시절을 그리워하는 님들을 위해

한 때는 프라이드 보는 재미로 살았었다. 한 해가 저무는 12월31일에도 어릴적에는 mbc, kbs 연말 시상식이 재밌었지만,, '프라이드 남제'도 봐야하고 'K-1 다이너마이트' 도 본다고 12월 31일이 그 어느때 보다 바쁜 하루였지. 초기 프라이드를 보며 수 많은 격투가들을 알게 되고, 본능적인 게임에 몰두하며 이거야 말로 진정한 스포츠임을 온 몸으로 느끼곤 했다. 그 잘나가던 프라이드가 망하고 요즘은 UFC가 대세가 되었고 나름 재미를 주긴 하지만, 그 때 느꼈던 그 기분을 되살리긴 쉽지 않다. 물론 프라이드의 전사들(미르코 크로캅, 반달레이 실바 등)이 UFC에 좀 더 잘 적응해 주었더라면 달라졌을지도 모르지만, 아직도 왠지 UFC 영웅들이 정이 들지 않는 건 나만 그런건가? 그런 점에서 보면 ..

UFC 108 주니어 도스 산토스! 또 한 명의 프라이드 전사를 보내버리네~~

지난 1월3일 진행된 UFC 108에서, 작년엔 재기를 꿈꾸던 미르코 크로캅을 보내버리고 자살결심까지 하게 했던 신예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이번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다 UFC에 첫 발을 딛고 온 길버트 아이블에게 참패를 안겨줬다. 길버트 아이블은 예전 프라이드 올드팬들에겐 익숙한 인물이다. 조금은 난폭하고 거칠것 없이 나름 프라이드에서는 자기 자리를 제법 잡고 있던 중고참 파이터였다. 프라이드가 없어지고 한 동안 보이질 않다가 그 능력을 인정받아 당당히 UFC 무대에 데뷔를 하게 되었는데.. 왼손 한 방에 바리 나가떨어졌다.. 이어지는 폭탄펀치.. 비록 길버트 아이블리 정신을 차리고 나름 방어하긴 했으나 심판판단하게 경기 종료되었다. (마지막 사진은 다음카페에서 퍼온 자료임, 땡큐^) 주니어 도스 산토..

K-1 WGP 바다하리.. 레미본야스키의 냉철함을 배워라^^

귀농관련 제주가족여행으로 이제서야 K-1 WGP 를 봤다. 내 예상과 달리 오브레임이 바다하리에 패해 슐트와의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바다하리의 가능성을 다시금 볼 수있는 의미있는 경기였다. 8강 바다하리 vs 루슬란 카라예프 예상대로 바다하리의 막강파워를 느끼게 해 준 한 판. 루슬란의 화려한 기술을 볼 사이도 없이 끝나버려 좀 아쉽다. 루슬란의 진화도 있었건만, 알리스타 오브레임에 패한 이후 웨이트로 몸을 다진 바다하리는 파워까지 더 해져 이젠 루슬란이 상대하긴 버거운 존재가 되버렸다. 8강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에베르톤 테세이라 역시 막강파워 오브레임의 간단 KO 승 8강 세미슐트 vs 제롬르밴너 K1 1세대 밴너에 대한 아쉬움만 남는 경기. 다만, 슐트의 저 킥이 보이는 것과는 달리 엄청 아픈 모..

최홍만 vs 팀실비아 12월31일 K-1 다이너마이트에서 격돌!

최홍만 선수가 연말 K-1 다이너마이트에 출전한다고는 했으나 상대선수가 확정 안 났었는데, 아무래도 팀 실비아와 붙을 것 같단다. 클 났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 31일. 우리는 또 화닥질을 내고 입에서 욕을 뱉으며 한 해를 보낼지도 모르겠다. 이거 말려야 하는 데 우찌 방도가 없나? 최 홍만선수의 많은 팬들이 보면 뭐라 할 지 몰라도 최홍만 선수는 당장 경기에 나서는 것 보다는 체계적인 훈련이 더 필요한 시점이다. 프로의 입장에서 주최측의 상술에 놀아나지 않을 수야 없지만, 이는 최홍만 선수보다 그 주변에서 그를 챙기는 사람들의 잘못이 더 크다. 한국의 이미지를 먹칠 한다느니 그런 소리 이전에 파이터로서 경기에 지더라도 패기있게 잘 싸웠다는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면 지금은 링위에 오르는 것보다 빗..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12월5일) 오브레임 vs 세미슐트 ?

효도르, 크로캅, 랜디커투어, 브록레스너 등 매번 세기의 대결을 펼치는 MMA 파이터들 때문에 한 때 최고인기를 누리던 입식타격 K-1 이 요즘은 사실 주춤하다. (물론 바다하리, 피터아츠 등의 인기로 올드팬들은 늘 존재하지만) 허나, 이번 만은 K-1 경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 K-1 월드 그랑프리 2009 파이널 8 2009년 12월 5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 [토너먼트 8강] 바다 하리 vs. 루슬란 카라예프 [토너먼트 8강]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에베르톤 테세이라 [토너먼트 8강] 세미 슐트 vs. 제롬 르 밴너 [토너먼트 8강] 레미 본야스키 vs. 에롤 짐머맨 [리저브매치] 다니엘 기타 vs. 하리드 디 파우스트 [리저브매치] 피터 아츠 vs. 구칸 사키 'K-1의 전설' 피터아츠..

K-1 WGP IN SEOUL 피터아츠마저....^^;

세월에 이길 자가 누가 있겠냐마는, 그 연륜의 힘을 믿었었는데,,, 허탈하기 그지없다. K-1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피터아츠 마저 불혹의 나이를 견디지 못하고 10살 아래의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힘겨운 패배를 하고 말았다. 지난 주의 미르코 크로캅에 이어 오늘 또한 씁쓸한 기분을 감출 수 없다. 어쩌면 크로캅 보다 피터아츠는 더 강하고 미더운 파이터 였는데,, 물론 지난 연말 바다하리에게 힘겨운 싸움을 할 때 오늘의 상황은 예측됐었는지 모른다. 세상은 연륜만으론 부족한 것이다, 그것도 격투기세계에선 더 할 테지.. 근데 아무리 봐도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뽕을 맞았거나 무슨 다른 비밀이 숨어 있는 듯 하다.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헤비급 아래 체급에서 “5분의 힘”이란 치욕스런 별명을 달고 살았던 선..

UFC 103 미르코 크로캅.. 이젠 기대를 접어야 하나?

불과 몇년 전에 세기의 대결이라며 ’60억분의 1’ 격투황제 표도르와 경기를 할 때만 해도 우리나라 온 방송과 언론이 떠들석했기에 웬만한 축구 한일전 만큼의 인기를 모았었다. 그 만큼 크로캅은 강했고 기대이상의 경기를 보여줘 왔었다. 허나, 오늘 10살 아래의 브라질 신예 주니어 도스 산도스와의 경기에서는 예전의 명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도 이제 속된 말로 한 물 간 것인가? 한 때 열혈팬으로서 참으로 씁쓸한 기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작년 K-1 WGP 준결승에서 바다하리에게 몰리며 올드팬들의 가슴을 저미게 했던 ‘K-1의 전설’ 피터아츠만큼이나 아쉬운 감정을 불러 일으겼을만 하다. 물론 안티팬들은 그가 일본 PRIDE 에서 활약할 때 약자들만을 상대로 쉬운 경기만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