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4

'동갑내기 제주살이'님의 감귤이 도착^^

작년 여름 제주에서 몇 번 뵈었고 블로그에서 제법 자주 인사드리는 '동갑내기 제주살이'님의 감귤이 왔어요. 감귤도 감귤이지만 함께 보내주신 '귤칩' 이게 아주 맛깔스럽습니다. 어케 만드셨는지 꼭 물어봐야겠네요. (동갑내기님 블로그 참조) 동갑내기제주살이(http://blog.naver.com/ericnkara)님 역시 제주농부 시선님 처럼 서울에서 직딩으로 계시다 무작정? 제주귀농을 감행한..(제가 볼땐?) 아주 무모한 분들입니다.ㅋㅋㅋ 초기 정착에 힘들었을텐데, 허름한 창고를 집으로 개조하고, 물어물어 농장도 마련하고, 텃밭도 일구고, 재밌게 지내시는 모습이 참으로 부러웠었지요. 사실 귀농이란게 금전적인 측면으로 보자면 거의 미친 짓에 가까우리만큼 무모한 도전이라고 (개인적으로)생각합니다. 다만, 삶의..

감귤 좋아하세요? (노골적 홍보글 분명함)

좋아하지 않으신다구요? 그럼 지금부터 좋아하시면 됩니다...흠흠 재작년 제주로 귀농한 저의 절친?이 올해 감귤수확을 하였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서울에서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냅다 던지고 아무 연고도 없는 제주로 귀농하여 말 그대로 쎄빠지게 흙에 뭍혀 살고 있답니다. ( 제주농부닷컴 http://www.jejunongbu.com 홈페이지 ) 사실 보통의 감귤은 농약을 제법 뿌려서 키우면 다른 농업, 밭농사 등에 비해 나름 쉬운 일이긴 한데 이 분은 나름 뜻을 갖고 귀농한 지라 제대로 된 친환경농산물을 만들겠다고 무수한 잡풀들과 싸우며 농약 한 방울 안 뿌리고 자연 그대로 키운 1등급 감귤입니다. 제가 이 농장에 여러 번 가서 먹고 일하고 해서 보증합니다. 제 전재산의 5분의 7을 걸지요^^ 다만 뽀샵처리..

(귀농) 벌써 4주째 접어듭니다

오늘로써 귀농 4주차 돌입^^ 농업농촌에 대해 까막눈인데다, 여름철 농가가 바쁜 시기도 아니어서 주로 허드렛 일들을 했었지만 땀에 젖은 몸은 피곤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이 고생을 하는데도 번듯한 도시직딩 만큼의 돈을 벌지 못 한다면,,,, 하루하루 연명하는 밑바닥 인생이라 할 만합니다. 궂은 일을 하는만큼 더 벌어야 하지만 현실은 모양새 없는 일일수록 초저가세일 임금이지요. 흘러내리는 땀방울이 눈썹에 매달려(떨어질똥 말똥) 시야가 흐려지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막일 하시는 분들도 참 대단하다고.. 푼돈 받고 하루하루 이리 살면 얼마나 비참할까? 온 몸이 땀범벅이 되고, 시큼한 냄새까지 진동을 하고, 입은 옷은 한 곳도 성한 곳 없이 땀과 흙의 난장판… 그런 생활이 밥줄의 연명을 위한 일이라면 참 못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