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2

원주농업기술센타에서 텃밭가꾸기 교육(주말농장)

작년에 처음 시작한 주말농장을 올해도 신청했다. 근데 올해는 주말농장 신청자를 대상으로 원주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기초 기술교육을 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주말농장 신청자가 150명이상인 걸로 아는데 생각보다 참석자는 너무 적었다, 한 3~40명 정도.. 참석자도 대부분 연세드신 어르신들이 많았고, 나를 포함한 3,40대는 10명이 채 안돼 보였다. 아마도 오늘 간만에 제대로 된 봄날씨를 맞아 다들 나들이를 갔기 때문이리라. 강의는 원주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경제작물팀 원용인님이 해 주셨고, 나름 생소하기 그지없던 기초지식을 받아들이기에 충분했다고 본다. 오늘 배운 걸 나름 정리해 보면,, # 농작물 구분 4가지(역시 난 왕초짜~~) - 엽채류 : 배추, 상추, 들깨(깻잎), 쑥갓,,, - 근채류 : 무, 당..

배추를 수확했다..

감기 몸살로 추운날씨에도 배추를 후딱 수확치 못하고 어제 점심때서야 거둬들였다. 지난 8월 30일 심어서, 딱 두 달반만에 나름 모양도 시장에서 파는 진짜 배추다 ㅎㅎ 근데 한 열흘전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날을 견디지 못했는지 생각만큼 알차게 크진 못 한거 같다. 사실 시장에 파는 배추 크기의 반 정도밖에,,;; 그래도 이게 어디야? 하긴 했지만 생각대로 커주지 못한 배추가 맘에 차지 않는다. 배추 외에 다른 잡다한 채소들은 잘도 크고 잘도 자라더니만 왜 김장을 해야하는 배추가 이토록 잘게 나온건지 아쉽기만 하다. 역시 농사는 아무나 하는 건 아닌 가 보다. 전문가의 손에 자란 배추는 씨알도 굵을뿐더러 땟갈도 우리것보다 훨 나아 보인다. 땅에 뭍어 두고 지 혼자 해 보고 비 맞고 자라는 넘이 도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