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격한쾌감 격투기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12월5일) 오브레임 vs 세미슐트 ?

neojoy 2009. 11. 29. 21:53



효도르
, 크로캅, 랜디커투어, 브록레스너 등 매번 세기의 대결을 펼치는 MMA 파이터들 때문에 한 때 최고인기를 누리던 입식타격 K-1 이 요즘은 사실 주춤하다. (물론 바다하리, 피터아츠 등의 인기로 올드팬들은 늘 존재하지만)

허나, 이번 만은 K-1 경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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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1 월드 그랑프리 2009 파이널 8

2009년 12월 5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

[토너먼트 8강] 바다 하리 vs. 루슬란 카라예프

[토너먼트 8강]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에베르톤 테세이라

[토너먼트 8강] 세미 슐트 vs. 제롬 르 밴너

[토너먼트 8강] 레미 본야스키 vs. 에롤 짐머맨

[리저브매치] 다니엘 기타 vs. 하리드 디 파우스트

[리저브매치] 피터 아츠 vs. 구칸 사키

'K-1의 전설' 피터아츠가 올드팬의 가슴을 울리며 MMA출신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힘없이 패해 리저브로 나오는 게 좀 아쉽긴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나름 볼거리가 충분하다.


바다하리
vs 루슬란카라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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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방식도 좀 바뀌고 여전히 날라다니는 루슬란. 상대전적 1승1패(KO)로 팽팽하긴 하지만 그래도 바다하리를 꺽기에는 글쎄....바다하리 KO승 예상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에베르톤 테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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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세이라도 만만찮은 신인이긴 하나 역시 신인이라 요즘 무적천하 오브레임 당하긴 어려울 듯. 오브레임 KO승 예상


세미슐트
vs 제롬 르 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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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제왕' k-1 싸움대장 밴너에겐 미안하지만 그간 전적(3전3패)로 봐도 슐트의 손 쉬운 승 예상


레미 본야스키
vs 에롤 짐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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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파이터 짐머맨이 쉽게 지진 않겠지만 얄미울 정도로 경기운영이 뛰어난 본야스키를 이기긴 어려울 듯. 사실 짐머맨이 올라간다 해도 슐트를 당해내긴 어려우니 어차피 상관없는 경기인듯.. 다만 고수가 떠오르는 신예를 어떻게 요리하는 지 감상하시길..


4강전이 환상게임이다.

바다하리 vs 알리스타 오브레임

2008년 12월31일 다이너마이트에서 거칠것 없어 보이던 바다하리를 애들 장난치듯 KO로 넘긴 오브레임에게 한 표.

물론 바다하리가 작년의 설욕을 위해 준비하고 나오겠지만 글쎄 난 요즘 오브레임을 당할 자가 없어 보인다... 무서운 넘.(한 때는 '5분의 힘'이었는데 뭐 먹고 저리 되었는지 정말 궁금함. 장어. 개고기. 흑염소?)

세미슐트 vs 레미 본야스키

플라잉 젠틀맨 본야스키에겐 역시 슐트는 상대하기 어렵다. 세미슐트가 없는 WGP라면 본야스키의 우승가능성은,,, 작년에도 봤겠지만 70% 이상일텐데 올해는 걸렀다.


이렇게 하면 결승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세미슐트

세미슐트 입장에선 생애 첫 KO패를 안겨 준 바라하리를 잡고 온 오브레임에게 술 한잔 사야할 판. 게다가 슐트 입장에서는 바다하리 보다는 오브레임이 상대하기 쉬워 보인다. 힘으로 밀어부치는 오브레임도 2m12cm 의 슐트에겐 좀 막히지 않을까?

K-1 이 한 동안 재미없어 진게 사실은 이 선수 세미슐트 덕분이다. 슐트가 없던 작년이 어땠는가? 비록 바다하리의 반칙패로 싱겁게 끝나긴 했지만 경기 내내 긴장의 연속이었다. 슐트가 있던 결승에서는 이런 팽팽한 기분을 못 느끼지 않는가?

나 또한 싫고 주최측도 거부하고 싶겠지만, 올해도 세미슐트의 우승이 예상된다.

다만 한 가지 변수는 역시 바다하리다. 사실 현재 K-1에서 세미슐트를  제대로 잡을 수 있는 선수는 바다하리 외에는 없어 보인다. 주최측도 기도 하겠지?

'바다하리가 오브레임에게 KO패한 작년의 설욕도 하고 결승에서 세미슐트를 확실히 잡아준다면,,,, 업고 다닐꺼~야'

그치 않고 세미슐트가 이번에 또 우승한다면?

주최측에선 바다하리 잡은 오브레임을 다시는 입식에 보내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