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 3

노무현대통령 2010 달력 도착했네요^^

드뎌 달력이 도착했습니다. 단기간에 매진되어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했는데 용케도 다시 재판하면서 2010년을 내내 노통 얼굴을 보면서 살 수 있게 된거죠^^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하는 2010년. 뭐든 잘 될것 같은 이 느낌은.. 아무 달력과 비교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죠? 케이스도 있어보입니다. 역시 노짱이시죠^^ 사십평생을 살면서 달력을 돈 주고 사긴 처음이네요. 돈이라는 세상의 잣대로 잴 수 없는 그 이상의 가치를 산 거죠. 살아계실 때 더 편이 되어 드리지 못하고 그냥 바라만 보고 있었던 게 또 마음에 걸립니다. 이제 그가 없는 정치판에서 우린 무엇에 기대야 할까요?

노무현 대통령 49재

어쩌면 우린 벌써 잊어버린 지도 모르겠다. 언론에서 하루만 안 떠들어 줘도 금방 까먹는 이 놈의 뇌. 세상이 허무하단 걸 새삼 느끼고 울적한 마음으로 훌쩍거린 그 날이 벌써 오십 여일 이나 지나버렸다. 간사한 게 인간이라 더만 그새 그 분이 이 땅을 떠나신 것도 뇌 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 그런데, 오늘 10일이 49재란다. 봉화마을은 며칠 전부터 준비로 다들 바쁘고 오늘 하루는 마을주민들은 가게 문까지 다 닫고 추모열기로 가득하단다. 그냥 全모씨처럼 당당하게 버티시지, 시간이 좀 흐르면 금새 잊혀질 것을 왜 그리도 모진 맘을 먹었을까? 좀 쪽팔리더라도 좀만 참으면 될 터인데 왜 하나뿐인 목숨과 바꾸신 걸까? 나 같으면 어찌했을까? 우리라면 어떻게 대처했을까? 사람들의 생각은 다들 거기서 거기다. 간혹..

노무현의 신뢰

연일 노무현 전대통령 뇌물수수에 관한 글이 도배되고 있다. 참여정부때 몸 담았는 전현직 의원이나 직간접적으로 후원인이었던 기업가들도 검찰에 불려가고 지금도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라는 둥 말들이 난무하다. 급기야 어제(4/7)는 정상문 전비서관이 체포수사에 이르고 노무현 전대통령은 '사람사는 세상'을 통해 그 돈(두 차례에 걸쳐 10억)은 정비서관의 개인사가 아닌 당신들의 일이었다고 밝히고 대국민 사과문을 게시하기에 이르렀다. 한 편으론 참 대한민국에 노무현만한 인물이 있을까 했는데 이 분마저 다른 정치인들과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목적으로 돈을 받아먹었다니 허탈하고 실망스럽기 짝이 없었다. 저 분도 저러할진데 그럼 나머지 정치인들은…ㅎㅎ 말을 해서 무엇하리. 안 봐도 비디오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