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2

(귀농) 벌써 4주째 접어듭니다

오늘로써 귀농 4주차 돌입^^ 농업농촌에 대해 까막눈인데다, 여름철 농가가 바쁜 시기도 아니어서 주로 허드렛 일들을 했었지만 땀에 젖은 몸은 피곤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이 고생을 하는데도 번듯한 도시직딩 만큼의 돈을 벌지 못 한다면,,,, 하루하루 연명하는 밑바닥 인생이라 할 만합니다. 궂은 일을 하는만큼 더 벌어야 하지만 현실은 모양새 없는 일일수록 초저가세일 임금이지요. 흘러내리는 땀방울이 눈썹에 매달려(떨어질똥 말똥) 시야가 흐려지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막일 하시는 분들도 참 대단하다고.. 푼돈 받고 하루하루 이리 살면 얼마나 비참할까? 온 몸이 땀범벅이 되고, 시큼한 냄새까지 진동을 하고, 입은 옷은 한 곳도 성한 곳 없이 땀과 흙의 난장판… 그런 생활이 밥줄의 연명을 위한 일이라면 참 못할 ..

딸아이 어린이집 졸업식... 선생님들 대단해요^^

2003년 태어난 큰애(딸아이)가 오늘 어린이집 졸업식을 했습니다. 뭔 대학졸업식도 아니고 그냥 약간은 궁금한 마음과 첫 아이 졸업식이라 대견함과 설레임을 안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선생님들이 준비를 많이 하셨더군요. 오늘 졸업생이 스무명 가량 되는데 하나하나 신경쓴 모습이 보이고 정말 준비한다고 고생 많이 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유치원 선생님들 급여도 그리 많지 않은걸로 아는데..; ) 딸 아이 졸업식에서 선생님들의 수고하신 모습이 먼저 보이는 게 요즘같이 지 자식만 생각하는 세상에서 이상할 수도 있지만 집에서도 말 안듣는 아이들 수십 명 데리고 매일매일 부데끼는게 얼마나 지친 일이겠습니까? 게다가 졸업식축사를 하시는 원장선생님과 졸업반 담임을 맡은 선생님은 말씀 중에 눈물까지 보이시는 걸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