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는게 뭐 다..

팔자는 없다

neojoy 2010. 3. 4. 14:19
우리세대 어머니들은 참도 팔자타령을 많이 하셨다.
운명론에 굴복하여 체념하며 살아야 하는 게 너무 싫었지만 어른들의 팔자론을 뒤엎지도 못하고 바보같이.... "이렇게 사는 것이 내 팔자고 내 운명인가. 아무리 노력해도 벗어날 수가 없어..."

(어이구,,내 팔자야..)


과연 그럴까?



피라니아(남미의 강에 사는 육식어)를 수조에 넣고 실험을 했다.
피라니어가 먹이를 받아먹기 위해 수조 한 쪽 끝으로 몰렸을 때, 수조 한 가운데를 투명한 유리판으로 막는다. 먹이를 먹고 반대쪽으로 헤엄쳐 가려던 피라이나는 투명 유리판에 부딪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끊임없이 돌진하지만 번번이 고통만을 얻게 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은 환경에 차츰 적응하게 되고, 유리판을 향해 돌진하기를 멈춘다. 몇 주일 후 유리판을 치워버려도 피라니아는 예전처럼 자유롭게 헤엄치려 하지 않는다. 수조 한 가운데쯤 가다가 자진해서 돌아올 뿐이다. 그들이 말을 할 줄 안다면 이렇게 외칠지도 모른다. "여기가 끝이야, 나는 여기서 더 갈 수 없어!!"

사람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수조에 갇힌 피라니아처럼 자신의 능력과 본분을 망각한 채 살아갈 때가 많다.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내 머리로는 감당 못할 것 같은데..."
이런 말로 자신을 학습시켜 놓았기 때문이다. 자아상이 바뀌면 팔자도 변한다. 부정적인 자아상을 버리고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설계하라. 행운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차동엽의 무지개원리中에서)



세상은 우리가 모르는 사실들이 너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조그마한 세계의 조그마한 틀속에 갇혀

자기보다 그리 뛰어나지 못했을법한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질서속에서 웅크리며 살고 있는 건 아닌지
가끔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