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올드팬 2

UFC 115 못내 아쉬운 크로캅

뒤늦게 UFC 115 경기를 봤다. 메인이벤트는 척 리델 VS 리치 프랭클린 경기였지만(둘 다 미국선수), 나를 포함한 한국팬들은 아마도 크로캅 VS 팻 배리 전을 더 기다렸으리라. 과연 크로캅이(UFC 에서 5전 2승 3패) 과거 프라이드(PRIDE FC) 시절의 화끈한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약간의 기대와 함께. 허나, 그 기대는 1R 에서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전체 앨범 보기 최고의 타격가였던 크로캅이 팻 배리의 주먹에 두 번이나 엉덩방아를 찧으며 나가 떨어졌다. 허나, 팻 배리 또한 K-1 출신의 타격가여서 쓰러진 크로캅을 향해 추가 공격을 퍼붓지 않아 바로 일어서 다시 싸울 수는 있었지만.. 크로캅의 부활을 기대했던 팬으로선 적잖이 실망스러웠음을 부인할 수 없다. ‘불꽃하이킥’은 ..

PRIDE FC 오프닝^^ 과거 프라이드 시절을 그리워하는 님들을 위해

한 때는 프라이드 보는 재미로 살았었다. 한 해가 저무는 12월31일에도 어릴적에는 mbc, kbs 연말 시상식이 재밌었지만,, '프라이드 남제'도 봐야하고 'K-1 다이너마이트' 도 본다고 12월 31일이 그 어느때 보다 바쁜 하루였지. 초기 프라이드를 보며 수 많은 격투가들을 알게 되고, 본능적인 게임에 몰두하며 이거야 말로 진정한 스포츠임을 온 몸으로 느끼곤 했다. 그 잘나가던 프라이드가 망하고 요즘은 UFC가 대세가 되었고 나름 재미를 주긴 하지만, 그 때 느꼈던 그 기분을 되살리긴 쉽지 않다. 물론 프라이드의 전사들(미르코 크로캅, 반달레이 실바 등)이 UFC에 좀 더 잘 적응해 주었더라면 달라졌을지도 모르지만, 아직도 왠지 UFC 영웅들이 정이 들지 않는 건 나만 그런건가? 그런 점에서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