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는게 뭐 다..

닻내림효과(anchoring effect)

neojoy 2010. 10. 18. 23:18
배가 어느 지점에 닻을 내리면
이리저리 움직여 보았자 그 부근에서 맴돌게 됩니다.
이처럼 아무 의미없는 숫자가 제시된다 해도
어떤 것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이 그 숫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날 때
이를 닻내림효과(anchoring effect)라 칭함

우린 가끔 맘속으로 10만원 정도의 물건을 하나 사리라 생각하고 가게를 찾더라도
점원이 처음 보여주는 물건의 가격이 예상보다 큰 금액이면(예를 들어 30만원?)
의외로 우리는 처음 생각보다 훨씬 비싼 물건을 (여기서는 한 20만원?)을 사고 나서도
싸게 잘 샀다고 착각하기 쉽다.

30만원이란 점원의 말 한 마디에
첨에 생각했던 10만원은 온데간데 없고
그 때부터 30만원을 기준으로 싸다 비싸다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바보아냐?"
할지 몰라도.. 우린 가끔 이런 쇼핑을 하게 된다.

쇼핑전에 이런 걸 한 번쯤 생각하고 집을 나서거나, 마우스/리모콘을 잡는다면
고단수의 마케팅에 제법 대응가능 할 것이다.

반대로 영업을 하는 입장이라면
이런 심리를 잘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