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포스 2

허걱!! 표도르 사실상 생애 첫 패배

제주귀농 일로 지난 6월말쯤 있었던 표도르 vs 베우둠 경기를 이제야 봤습니다. 근데 정말 허걱입니다. 물론 파브리시오 베우둠의 주짓수 실력이야 이미 검증된 고수라 하지만 1R 초반에 표도르를 잡다니 충격이네요. 표도르 지난 전적이 31승 1패지만, 지난 2000년의 패배는 팔꿈치 가격으로 인한 TKO패인데 당시에는 무승부나 무효경기가 없었던 터라 패가 아니라고 보는 이도 많지요. 사실상 이번 경기가 표도로의 첫 패배나 다름없다고 봅니다. 근데 너무 허무하군요. 격투기 세계에선 세계최강 자리가 그 누구라도 감히 자부할 수 없긴 하지만, 그 동안 '60억분의 1의 사나이'로 전 세계 격투팬들이 황제로 떠받들던 그가 1R 1분 9초만에 삼각조르기에 패하다니 쉽사리 믿기 힘들 정도입니다. 특히 표도르 팬들에겐..

알리스타 오브레임 브렛로저스 제압, 표도르와의 일전만 남았나?

지난 16일(한국시각) 스트라이크포스(StrikeForce)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브렛 로저스를 가볍게 1R 3분 40초만에 제압하고 헤비급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1R 시작과 동시에 파워로 밀어부치며 압박공세를 하고 있는 오브레임. 첨부터 왠지 브렛 로저스는 잔뜩 긴장한 듯 보였다. 힘에 밀려 넘어진 이후에 제대로 주먹한 번 뻗지 못한 로저스는 저대로 맞고 고개를 돌린다.. 한 때 '5분의 힘'이었던 오브레임은 강력한 신참 브렛 로저스를 5분은 커녕 4분 안에 초살내고 승리.. 불과 얼마 전에 황제 표도르의 얼굴에 피를 보게 하고, 1라운드 내내 힘겹게 했던 브렛 로저스는 간 데 없고, 알리스타 오브레임 앞에선 순한 양이 된 듯했다. 오브레임은 아마도 이 승리로 표도르에게 도전한 만한 조건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