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맹이 보는 IT

위피 와이파이? 차이점을 알아보자

neojoy 2010. 9. 28. 16:03
(늘 얘기하지만, 나 또한 컴맹이므로 초보들을 위한 기초글이오니 고수들은 이 글을 전혀 안 보셔도 됩니다.
또한 제 설명이 부족하거나 혹 오류가 있으시면 바리 댓글 등으로 콕 찔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요즘 아이폰덕분에 많이 배우고 또 어떤 건 헷갈리는 것도 많다.
그 중에 위피(WIPI)와 와이파이(Wi-Fi)가 대표적인데,,
와이파이는 워낙 유명하니까 대충 이해는 하지만
예전에 먼저 뉴스에 많이 나왔던 위피와 혼동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초중등 부모님들은 이 정도는 알아주셔야 자녀들 앞에서 결코 꿀리는 일이 없을지어다..

 위피(WIPI)          : 모바일 플랫폼
 휴대폰에서 컴퓨터 OS 와 같은 역할을 하는 기본 소프트웨어
 와이파이(Wi-Fi)  : 무선인터넷
 무선공유기나 넷스팟같이 무선으로 인터넷을 할 수 있게 하는 것

위피(WIPI)란?

'Wireless Internet Platform for Interoperability'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이동통신 업체들이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국가적 낭비를 줄이자는 목적으로 2001년부터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기 시작하였다. 무선인터넷 플랫폼이란 이동전화 단말기에서 퍼스널컴퓨터의 운영체계(OS)와 같은 역할을 하는 기본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더 쉽게 얘기하면, 우리가 엑셀이나 아래아한글을 사용하려면 컴퓨터를 부팅시켜야 하는데 컴퓨터 기본운영체제(윈도우 XP, 나 윈도우비스타, 윈도우 7 등 OS)가 있어야 가능하지요. 이런 OS가 바로 컴퓨터상의 플랫폼이라고 보면 되고, 그런 플랫폼이 휴대폰에 깔려 있는 게 위피입니다. 말 그대로 휴대폰 Operating System 인거죠. 참 쉽죠잉?)


한국의 이동통신 업체들은 그동안 회사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무선인터넷 플랫폼을 만들어 사용하였기 때문에 콘텐츠 제공업체들도 같은 콘텐츠를 여러 개의 플랫폼으로 만들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에 따르는 여러 가지 불필요한 낭비 요소가 발생하였는데, 위피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러한 낭비 요소를 줄일 목적으로 탄생한 것이다.


2003년 6월 LG전자(주)에서 처음으로 위피를 적용한 휴대폰이 출시되었고, 이보다 앞서 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업계는 위피를 국제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2002년 6월 국제무선인터넷표준화기구(OMA)에 국제 표준으로 제안하였다. 2.0 버전은 위의 기관들 외에 지어소프트(주)·이노에이스()·IBM·아로마소프트()·모토로라·베텔시스템 국내외 60 개의 기업이 플랫폼 엔진 및 단말기 제조, 콘텐츠의 연구 개발에 참여하였다.

2004년 2월 자바표준화단체(JCP)의 표준규격인 CLDC/MIDP와 완전한 호환성을 갖춘 2.0 버전을 완성하였다. 2005년 4월 1일부터 전기통신설비의 상호접속기준 고시에 따라 신규 출시되는 모든 단말기에 위피가 의무 탑재되었으나 2009년 4월 1일부터 위피의 의무탑재제가 폐지되었다.


와이파이(Wi-Fi)란?

와이파이는 `Wireless Fidelity'의 약어로 무선접속장치(AP)가 설치된 곳을 중심으로 일정 거리 이내에서 PDA나 노트북 컴퓨터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무선주파수를 이용하므로 전화선이나 전용선이 필요없으나 PDA나 노트북 컴퓨터에는 무선랜카드가 장착돼 있어야 한다. 전송속도가 4∼11Mbps로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정보도 주고받을 수 있으며 장시간 사용해도 사용료가 저렴하고 이동성과 보안성까지 갖추고 있다. KT의 네스팟이나 스페인에서 시작된 `폰(PONE)'서비스 등이 와이파이 기술을 기초로 하고 있으며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를 비롯, 주요 도시들은 시 지역 전체에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휴대전화에 와이파이 기술을 채택, 인터넷전화(VoIP)와 이동통신이 결합되면 엄청난 파급효과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