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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식에 '임을 위한 행진곡' 대신에 '방아타령'??

오늘은 5.18 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일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시절인 2004년부터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올해 5.18 30주년 기념식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 대신에 경기민요인 '방아타령'(??)을 연주한다네요. (네티즌의 몰매를 맞고 부랴부랴 방아타령은 못 하고 '마른 잎 다시 살아나'란 곡으로 대체) 개콘이나 웃찾사 역할을 왜 정부가 하려는 지 이해불가입니다. '매를 번다'라는 말이 왜 필요한 지 절실히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이런 걸 느끼는 날이 아닌데..쩝;;) ▶ 방아타령의 가사 - "노자 좋구나 오초동남 너른 물에 오고가는 상고선은 순풍에 돛을 달고 북을 두리둥실 울리면서 어기여차 닻감는 소리원포귀범이 에헤라이 아니란 말인가 에헤에헤~ ..

이제 아이폰으로 mbc, sbs 지상파 방송 봅니다.

얼마 전에 아이폰용 DMB시청 가능 별도기기가 나왔는데... 이거 살 필요 없어 보입니다. MBC 지상파 바리 볼 수 있구요, SBS는 현재 테스트 화면 볼 수 있습니다. (YTN은 이미 실시간 방송중이니 어플 받으시면 됨)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63113 (디지털데일리 5/12 기사) 1. m.imbc.com 접속 2. 상단에 위치한 On-Air 클릭하면 바로 시청가능 3. '+'버턴 누르고 두 번째 '홈 화면에 추가' 클릭하시면 별도 어플 설치한 것 처럼 홈화면에 아이콘 생성됩니다. 1. m.ubc.co.kr 접속 2. 'ubc프라임뉴스' 부터 리스트가 쭈욱 나오지요. 3. 밑에 쪽에 'ubc 아이폰..

급울컥..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영상

달력은 봄인데 한참동안 겨울이다가.. 5월에야 뒤늦게 봄이 온게 다 노짱 때문이었군요.. 5월23일이 딱 1주일 남았습니다. 그는 떠난 지 벌써 1년이 되었지만 우리는 아직도 그를 보내기 어렵습니다. 세상은 살면서 늘~ "안 되는 게 어딨니?" 하고 살았는데.. 맘처럼 안 되는 게 있네요. 이 미련을 어찌 해야 좋을까요? 어디 맘 기댈 곳을 찾아야 그 지겨운 미련을 버릴텐데.. 영상을 보며 맘 달래 보지만... 울컥거리기만 합니다. 어느새 옆에 온 5살배기 아들 녀석... "아빠 왜 그래?" .... 이 녀석한테 뭐라고 얘길 해줘야 합니까?

노무현 그리고 유시민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지만, 5월23일이 있기에 노무현을 사무치게 그리워 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제블로그는 원래 귀농블로그임에도 5월에는 노무현을 그리는 영상을 자꾸 올리게 되네요.. 마음을 정갈히 하고 우리 주변을 또 한 번 찬찬히 살펴봅시다. 아마도 노짱이나 유시민 전장관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노짱의 저 연설은 참으로 듣는 이를 부끄럽게도 하고 가슴을 고동치게도 합니다. 명문이라 옮겨봅니다.. 조선 건국이래로 600년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번도 바꿔보지 못했습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 자손들까지도 멸문지화를 당하..

초선 노무현의원 첫 연설(1988년)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그런데, 작년부터는 그 보다 더 큰 일이 있는 달이 되어버렸지요. 한 달도 남지 않은 선거때문에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난무하는 5월이지만, 이럴 때 20여년전 초선의원 노무현의 첫 연설 한 번 들어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목소리를 듣고 20여년전 그의 젊은 모습이 떠오릅니까..? 그 이후로부터 세상은 참 많이 바뀌긴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갈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20년 후를 위해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얼까요?

"시골 똥 서울 똥" 을 읽고

요즘 귀농을 준비하며 안전하고 제대로 된 먹거리에 대한 관심으로 이런 저런 종류의 책이나 다큐들을 찾아본다. 최근에는 (사)전국귀농운동본부 도시농업위원장을 하고 있는 안철환님의 책 "시골 똥 서울 똥 (순환의 농사, 순환하는 삶)"이란 책을 봤다. '똥이 순환되어야 생명이 산다. 우리 조상들은 똥을 소중하게 다뤘다. 밥은 나가서 먹어도 똥은 기필코 집에 와서 쌌을 만큼 귀한 자원으로 여겼다. 똥이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거름의 재료로 쓰인 탓이다. 똥이 순환한다는 말은 이런 맥락에서 나왔다. 환경오염, 생태계의 파괴 문제는 밥과 똥의 순환이 끊긴 데서부터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흙과 곡식과 똥의 순환 관계에서 핵심고리는 똥이다. 똥이 없어도 농사는 가능하다. 그러나 결국 흙과 곡식은 다 망가질 것..

그바보 (구동백, 한지수의 청정에코그린 러브스토리)를 보고..

팍팍한 세상.. 스트레스에 둘러쌓인 내 모습.. 여러분도 요즘 힘드십니까? 제가 보약 한 재 추천합니다. 드라마 '그바보' 4월하순부터 찾아온 감기가 날 떠날 줄을 모르네요.(이번 감기는 암컷임이 분명합니다) 살면도 이토록 오랜기간 감기와 동거하긴 첨이네요. 다들 감기조심하시길^^ 지난 주말 감기 기운에 다른 일도 못하고 멍하니 바보처럼 앉아 있다가 '그바보'란 드라마를 봤습니다. '그저 바라 보다가' 아마도 작년에 KBS에서 방영됐던 드라마인 모양입니다. 요근래 점심 먹을 때, 가끔 식당에서 하는 재방송을 보다가 '구동백'이란 인물이 주는 묘한 끌림이 있었는데, 오늘은 1부~16부까지 풀로 다 보리라 다짐하고 시작했더랬죠. 집사람도 드라마를 그리 좋아하지 않고, 요즘은 아예 TV를 거실에서 치워버려 거..

4월의 마지막 날, 노무현을 만났습니다

4월의 마지막 날, 노무현을 만났습니다 (서프라 이즈 / 유시춘 / 2010-04-30) 비포장도로는 험하고도 길었다. 버스는 출렁거렸고 함께 타고 있는 이들은 서로 몸이 뒤엉켰다. 모두 서로 쳐다보기만 해도 정겨운 ‘못난 것’들이었다. 그렇게 오랫동안 덜컹거리며 달렸다. 개울을 건넌 것 같기도 하고 산모롱이를 몇 구비 돌아간 것도 같았다. 그리고 마침내 어느 집에 다다랐다. 60년대에 농촌에서 흔히 보던 초가집이었다. 방안에 사람들이 여럿 앉아 있었다. 나는 그들 틈으로 비집고 들어갔다. 누군가 열심히 무언가에 대해 떠들었다. 나도 무엇인가 쉬지 않고 떠든 것 같다. 한참 후에 좌중에서 한 남자가 일어섰다. 그는 한지 종이가 낡아서 너덜거리는 격자문을 밀치고 마루로 내려섰다. 그리고 천천히 챙이 둥근 ..

노통 당선직후 유시민 인터뷰

지난 2002년 12월19일은 참으로 잊을 수 없는 하루였지요. 여름 월드컵에서 스페인과의 숨죽인 승부차기에서 가슴 조였던 것을 다시한 번 겪었다고 해야하나.. 오랜동안 짝사랑하는 그녀에게 어슬픈 고백을 뱉은 후... 게슴츠런 눈으로 그녀의 미소를 확인한 후 느꼈던 쾌감만큼이나 벅찼던... 이 영상은 노무현대통령 당선직후 당시 개혁국민정당 대표로 있던 유시민 전장관의 인터뷰입니다. 보시면 느끼겠지만.. 도대체 이 사람들이 정치인이 맞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래가지고서야 어떻게 정치권에서 살아남겠다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도 들구요.. 그래서 그들은 우리가 보기에 좀 어리숙하지만 신선했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하기야 오죽했으면 한 사람은 대통령까지 되고서도 여전히 '바보'소릴 들었으니 더 보태 무엇하겠..

노무현대통령 추모영상 -김민기의 아름다운 사람-

좀전에 노무현재단 트위터(@RohFoundation)에서 올라온 트윗영상입니다. 무슨 설명이,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여유있는 주말저녁에..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상... 참여에 부족했던 나를 쥐어박고픈 영상... 잡스형이, 과거에 연연할 시간이 있스면 미래를 그려라고 했는데도 자꾸만 과거를 그리워하게 하는 영상.. " 우리가 지금 울고 있는 건 다 당신때문입니다. " 책임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