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18 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일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시절인 2004년부터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올해 5.18 30주년 기념식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 대신에 경기민요인 '방아타령'(??)을 연주한다네요.
(네티즌의 몰매를 맞고 부랴부랴 방아타령은 못 하고 '마른 잎 다시 살아나'란 곡으로 대체)
개콘이나 웃찾사 역할을 왜 정부가 하려는 지 이해불가입니다.
'매를 번다'라는 말이 왜 필요한 지 절실히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이런 걸 느끼는 날이 아닌데..쩝;;)
▶ 방아타령의 가사 - "노자 좋구나 오초동남 너른 물에 오고가는 상고선은 순풍에 돛을 달고 북을 두리둥실 울리면서 어기여차 닻감는 소리원포귀범이 에헤라이 아니란 말인가 에헤에헤~ 에헤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반 넘어 늙었으니 다시 젊기는 꽃잎이 앵도라졌다..."
▶ 임을위한 행진곡의 기사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우리 아이들 동화에 보면 바람과 햇님이 나그네 옷벗기기(?) 게임을 하지요.
바람은 기세등등하게 세찬바람을 일으켜 나그네의 옷을 공략하지만,
나그네는 오히려 옷깃을 꽉 부여잡습니다. 몸이 날라가는 한이 있어도 옷은 놓치지 않지요.
이 동화를 읽었다면...
시계를 꺼꾸로 돌려 국민들의 지성을 60년대로 복귀시키려는 무모한 바람놀이는 하지 않았을텐데..
평범하기 그지없는 저도 아는데,
똑소리나는 스마트한 저들은 왜? 뭐 땀시? 무모한 삽질에 열중하는걸까요?
정답을 아시는 분은 6월2일 투표소로 집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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