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딩탈출] 제주귀농 도전기? 실패기

제주 농가주택을 구해야 하는데..

neojoy 2010. 3. 18. 11:49
제주사는 외가 여동생이 부동산업을 해서 믿고 손쉽게 구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얼마전 이런저런 사유로 서울로 이사갔다고 한다. 올해안에 농가주택을 임대나 매매하려고 했는데,, 막막하다.
못 믿을 인터넷을 뒤져야하나??

농가주택들 바로 매입하는 것도 사실은 좀 두렵다. 선뜻 구매했다가 귀농 후 더 좋은 데를 보게 되면 빼도박도 못 할게 뻔하고, 없는 돈에 당장 목돈을 들여야 하니 그 또한 문제로다.

농가주택은 매입한다면 4천전후로 알아봐야 한다. 4천미만으로 구해도 화장실, 주방 등 수리하면 몇 백은 훌쩍 날라갈테니 최소 비용으로.

임대를 하게되면 목돈을 쓰지 않아 좋지만 새맘 새뜻으로 내려가는데 일상생활을 해야하는 집에 돈 들여 꾸미기도 그렇고 대충 살게 되면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 같고,, 뭐 좋은 방도가 없을까??

지역도 아직은 문제다. 현재로선 일하려는 농장이 조천쪽에 있어서 조천읍,김녕 근처를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한림읍,애월읍,한경면 이 쪽 지역이 마음에 든다. 귀농관련 블로그에서 만난 여러 제주귀농자들도 주로 이 지역에 거주하시는 듯 하다.

하나하나 방도를 찾아야 한다.

>> 10.03.19

블로그에도 올리고, 네이버 카페 '제주도 부동산투자자모임' 이란 곳에 농가주택 구한다고 글도 올렸다..
어떤 분은 제주에 살려면 기후나 환경 등을 생각할 때 동북부 지역보다는 서귀포가 위치한 남서부 지역이 좋다고도 하시고, 카페만 너무 믿지 말라는 조언도 해 주시고 ㅎㅎ
이유야 어떻든 얼굴도 모르는 분이지만 고맙고도 감사하다.

아무래도 원주에 살면서 제주까지 자주 왔다갔다 할 수도 없는 입장에서 주택을 매입하긴 쉽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인연이 된다면 좋은 기회가 올 수도 있겠지만..

연이 안 된다면 우선 임대로 농가주택을 구하고 한 1년 살면서 주택구입을 하는 게 더 현명할 것도 같다. 근데 임대로 하면 제주는 '보증금 + 년세'를 받을텐데 이건 얼마 정도 하는 걸까?
500 + 10 ?
1000 + 15 ?   -> 이건 좀 과한듯..

농가주택이니 설마 저 정도 비싸진 않겠지?
'제주교차로'나 '제주오일장'을 더 자세히 살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