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격한쾌감 격투기

알리스타 오브레임 브렛로저스 제압, 표도르와의 일전만 남았나?

neojoy 2010. 5. 24. 22:34
지난 16일(한국시각) 스트라이크포스(StrikeForce)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브렛 로저스를 가볍게 1R 3분 40초만에 제압하고 헤비급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1R 시작과 동시에 파워로 밀어부치며 압박공세를 하고 있는 오브레임.
첨부터 왠지 브렛 로저스는 잔뜩 긴장한 듯 보였다.

힘에 밀려 넘어진 이후에 제대로 주먹한 번 뻗지 못한 로저스는 저대로 맞고 고개를 돌린다..

한 때 '5분의 힘'이었던 오브레임은 강력한 신참 브렛 로저스를 5분은 커녕 4분 안에 초살내고 승리..

불과 얼마 전에 황제 표도르의 얼굴에 피를 보게 하고, 1라운드 내내 힘겹게 했던 브렛 로저스는 간 데 없고, 알리스타 오브레임 앞에선 순한 양이 된 듯했다.

오브레임은 아마도 이 승리로 표도르에게 도전한 만한 조건들을 갖춘 셈이 됐다.
오는 6월 황제 표도르가 
파브리시오 베우둠과의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빠르면 올 연말 둘의 대전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작년에는 K-1에 날아들어 피터아츠, 바다하리(1승1패) 등을 격파하며 진화된 모습을 보이더니 이젠 '60억분의 1'에 도전하게 된 오브레임은 참으로 인상적이다.

과거 그의 모습이 어찌되었건 간에 지금의 그는 황제와 맞붙을 만한 유일한 대안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