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격한쾌감 격투기

UFC 111 프랭크 미어 VS 셰인카윈 (세인카윈 잠정챔피언 등극)

neojoy 2010. 4. 1. 20:43
UFC 111 을 오늘에야 봤다.
이번 경기에선 당연히 프랭크미어 VS 셰인카윈 의 헤비급 잠정챔피언전이 (메인매치는 아니었지만) 젤루 기대되는 경기.


일전에도 언급했었지만 요즘 ufc 의 떠오르는 신성인 주니어 도스 산토스, 케인 벨라스케즈 와 더불어 무적의 세인 카윈의 경기는 기대했던 대로 1R 3분 48초 만에 TKO 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가 12승 중에서 가장 오래한 경기라니 세인 카윈의 위력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파워가 잔뜩 실린 어퍼컷을 날리는 순간.. 미어는 이 때 이미 끝나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프랭크 미어는 힘에서 셰인카윈에게 밀리는 게 역력해 보였고,
어퍼컷을 날릴 때는 정말 묵직함이 느껴졌다.

예전 전성기때의 미르코 크로캅이 '한 대를 때려도 참 오지게 때린다' 싶었는데..
간만에 그런 느낌을 주는 정말 저거 맞으면 가겠다,,' 싶은 그런 주먹.
두 선수 덩치는 거의 비슷해 보였는데 파워면에서 미어가 확실히 상대가 안 되어 보였다. 과거 브록 레스너에게 힘에서 밀리며 치욕패를 당했던 미어가 칙 콩고와 (ko로 지는 모습을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노게이라를 주먹으로 잡으며 살짝 살아나는가 싶더니..

조만간 브록레스너와 한 판?

주니어 도스 산토스, 케인 벨라스케즈, 셰인 카윈
제 느낌으론 이 신성 3인방이 브록 레스너 잡는 건 시간문제일듯 보입니다. 신성 3인방은 힘과 기술을 동시에 갖고 있으나 브록레스너는 아직 힘에 더 의존하고 있지요.

(브록레스너와 신성3인방 : 레스너, 셰인카윈, 케인벨라스케즈, 주니어도스산토스)

그러나,
정말 기대되는 건 이들과 효도르(표도르)의 대결이죠..
근데 현실적으로 좀 어렵겠죠? 아쉽다;

글고, 요즘 UFC 신성 3인방을 보면 예전에 프라이드FC 가 한창 잘 나갈 때 UFC 헤비급을 얕보던 때를 반성하게 되네요. 물론 그 때는 이 신성 3인방이 없었지만..

( P.S 조선생(JSP)과 댄 하디의 경기는 기대대로 방바닥만 닦다가 끝나서,,,, JSP는 완벽한 챔피언이지만 아마레슬링보다 흥미롭지 못한 건 반성혀야 해, 세미슐트와 같은 과지,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