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는게 뭐 다..

천안함 북한 어뢰로 폭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neojoy 2010. 5. 24. 21:56
내가 이상한 것인가? 난 좌파 빨갱이 였던가?
5/23일을 전후로 천안함 관련 조사발표와 오늘의 이명박대통령의 담화문 발표까지..(그것도 전쟁기념관에서)
미국을 위시한 내노라 하는 국가들이 이 발표를 공식인정하고 지지를 보내고,,,
어제 오늘 분위기는...정말 북한이 저지른 소행인 것 같다.
근데 썩 내키지 않는 믿음이 문제다.

왜 난 대한민국에서 40 여년을 살고 있으면서, 이 중차대한 문제에 대한 정부의 공식발표를 미심쩍은 얼굴로 바라보는 것일까?
우리 조상중에 빨치산이나 좌익활동을 한 분이 계셨던가?
(... 불행히도 안 계셨는데;;)

문제는 선거다.
선거에 의식해 나온 것이라는 꺼림칙한 뉴스들이 도배를 하고 있기에 선량한(?) 시민이 정부 발표를 믿지 못하는 걸 께다.

어느 분은 '신뢰'를 목숨처럼 여기다 가신 분도 있는데. 지금 이 나라의 고위층들은 국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 하는 까닭일께다. 어제 오늘 그런 게 아니라 오랜기간 숙성되어 온 짜시리함(담대하지 못하고 좁살틱함)에 미더움을 잃어버린 탓이리라.

게다가 오늘은 뜬금없이 '지하철 여간첩
' 뉴스까지 날리는 걸 보면.. 우리나라 국민은 60대 이상만 있는 줄 아는 가 보다. (60대 이상분들이 뭘 모르셔서 그런 게 아니라 그런 세상을 사셨으니 한 편 이해는 한다. 우리 부모님을 이해하듯..)

리더란 모름지기 신념, 신뢰, 미더움...
뭐 이른 양식을 먹고 살아야 대다수 민초들의 믿음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

아쉬움이 크다. 2010을 사는 우리들에게는...

상황이 이러하니 자꾸 몇 년전을 떠올리며 과거에 대한 그리움을 키우게 되는 지도 모르겠다.


오늘 담화문에 비상시 자위권을 발동한다는 말도 있던데,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도 없는 우리나라가 그게 가능은 한 지 모르겠다.

지난 참여정부시절 노무현 대통령의 전작권환수 관련 영상을 보며 요즘 돌아가는 세태의 아쉬움을 달랜다.
정부발표 대로라면 우리 땅에서 북한의 쥐도 새도 모르는 공격에 무려 46명이 우리 장병들이 당했다는 얘긴데...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