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프라이드 보는 재미로 살았었다.
한 해가 저무는 12월31일에도
어릴적에는 mbc, kbs 연말 시상식이 재밌었지만,, '프라이드 남제'도 봐야하고 'K-1 다이너마이트' 도 본다고 12월 31일이 그 어느때 보다 바쁜 하루였지.
초기 프라이드를 보며 수 많은 격투가들을 알게 되고, 본능적인 게임에 몰두하며 이거야 말로 진정한 스포츠임을 온 몸으로 느끼곤 했다.
그 잘나가던 프라이드가 망하고 요즘은 UFC가 대세가 되었고 나름 재미를 주긴 하지만, 그 때 느꼈던 그 기분을 되살리긴 쉽지 않다. 물론 프라이드의 전사들(미르코 크로캅, 반달레이 실바 등)이 UFC에 좀 더 잘 적응해 주었더라면 달라졌을지도 모르지만, 아직도 왠지 UFC 영웅들이 정이 들지 않는 건 나만 그런건가?
그런 점에서 보면 일본 격투계가 영업은 참 잘 한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사라져버린 게 좀 이해하기 어렵지만 우리나라쪽에 이종격투기 시장의 터전을 제대로 닦아 놓은 건 만은 인정해 줄 만 하다.
과거 프라이드의 열정을 온 몸으로 느끼기는데 기여한 또 하나는 바로 이 음악!
머스마들의 피를 끊게 만드는,, 정말 첨에 이 음악을 들으면 자다가도 벌떡 깨고, 눈이 번쩍 뜨이곤 했었다. 아마도 예전 프라이드 팬이라면 누구라도 느꼈을 것이고 한 때는 그 음악을 휴대폰 벨소리에 담고자 했던 이들도 수두룩했을 것이다.
원래 mp3 음악을 블로그에 담기가 좀 그렇긴 한테 이 곡이야 괜찮을 것 같다.
(MP3 파일을 바리 올리려했더니 안 되는군요. 살짝 압축했습니다)
이건 프라이드 벨소리(kmp파일이라 ktf 때 썼는데 skt도 되려나?)
혹 들어보지 못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꼭 함 들어보시길...
(요즘은 TV 쇼프로에서도 이 곡을 자주 활용하더라. 지들이 들어도 필이 팍 오거든)
그리고, 초기 프라이드 격투가들이 나오는 장면도 같이 함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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