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대선 2

노무현 그리고 유시민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지만, 5월23일이 있기에 노무현을 사무치게 그리워 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제블로그는 원래 귀농블로그임에도 5월에는 노무현을 그리는 영상을 자꾸 올리게 되네요.. 마음을 정갈히 하고 우리 주변을 또 한 번 찬찬히 살펴봅시다. 아마도 노짱이나 유시민 전장관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노짱의 저 연설은 참으로 듣는 이를 부끄럽게도 하고 가슴을 고동치게도 합니다. 명문이라 옮겨봅니다.. 조선 건국이래로 600년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번도 바꿔보지 못했습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 자손들까지도 멸문지화를 당하..

노통 당선직후 유시민 인터뷰

지난 2002년 12월19일은 참으로 잊을 수 없는 하루였지요. 여름 월드컵에서 스페인과의 숨죽인 승부차기에서 가슴 조였던 것을 다시한 번 겪었다고 해야하나.. 오랜동안 짝사랑하는 그녀에게 어슬픈 고백을 뱉은 후... 게슴츠런 눈으로 그녀의 미소를 확인한 후 느꼈던 쾌감만큼이나 벅찼던... 이 영상은 노무현대통령 당선직후 당시 개혁국민정당 대표로 있던 유시민 전장관의 인터뷰입니다. 보시면 느끼겠지만.. 도대체 이 사람들이 정치인이 맞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래가지고서야 어떻게 정치권에서 살아남겠다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도 들구요.. 그래서 그들은 우리가 보기에 좀 어리숙하지만 신선했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하기야 오죽했으면 한 사람은 대통령까지 되고서도 여전히 '바보'소릴 들었으니 더 보태 무엇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