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느끼는 밤의 자유.. 혼자만의 시간.. 제주 밤하늘의 수 많은 별들.. 스무살 어린 시절 어느 여학생이 좋아했던 詩 사모 조 지 훈 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할 말이 남아있음을 알았을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 불러야 할 뜨거운 노래를 가슴으로 죽이며 당신은 멀리로 잃어지고 있었다. 하마 곱스런 웃음이 사라지기 전 두고 두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잊어 달라지만 남자에게서 여자란 기쁨 아니면 슬픔 다섯 손가락 끝을 잘리 핏물 오선을 그려 혼자라도 외롭지 않을 밤에 울러보리라 울어서 멍든 눈흘김으로 미워서 미워지도록 사랑하리라 한 잔은 떠나버린 너를 위하여 또 한 잔은 너와의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그리고 또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 마지막 한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하나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