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글을 적은 지가.. 2015년 가을쯤이니 벌써 3년은 된 듯 하다. 특정사안에 대해 전문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세상에 대한 식견이 남달라 내 글로 다른 이의 심장을 두드릴만한 필력이 있는 것도 아닌지라 혼자서 끄적여보는 정도의 글을 올리곤 했었는데.. 이 또한 하루하루 해내야 하는 밥벌이의 숙제들에 짓눌려 그마저도 못하고 블로그를 방치한 채 수년을 썩히고 있었더랬다. 눈이 띠용!! 할만큼의 글도 아니라 나 혼자 갈겨대는 글에 다른 사람의 반응이 도통 없었으니 혼자 떠들기 놀이는 그리 오래 할 짓이 못되어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세상살이에 실신KO패를 당하고 이리저리 내 뜻과 상관없이 순간순간 버텨내기의 삶을 살다 보니 다시 찾은 다락방 같은 느낌이 들어 아무도 몰래 혼자만의 시간을 또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