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부산을 떠나 산지 10년째다. 2001년 부산에서 근무하다가 서울사무소가 생기면서 얼떨결에 수도권살이를 시작했다가 4년 전에는 강원도 원주로 근무지를 옮겨 지방소도시에서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살고 있다. 강원도가 수도권본부 소속이라 원주로 자의반 타의반 오게 됐지만, 원주로 이사와서 나 뿐만 아니라 와이프나 아이들에게도 훨씬 더 나은 삶을 받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게 출퇴근 시간이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안양에서 살았기에 영등포,노량진 사무실로의 출퇴근은 최소 1시간~1시간 반.. 하루에 2시간~3시간을 도로위에서 보낸 셈이다. 여기 원주에서는 하루 왕복 7km 2~30분만 투자하면 출퇴근 끝이다. 봄여름가을에는 자전거를 타는데 왕복 50분 정도 걸린다.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