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꿈나무’라고 선배들의 귀여움을 받으며,,, 담배마저 88로 배운 386세대의 막내둥이^ ‘95년 첫 입사를 할 때만 해도 평생직장…까지는 아니더라고 아주 오랜 시간을 직딩으로 살아갈 것임은 분명해 보였다. 허나, 세상사는 변하고 또 변해 잘 나가던 회사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나라 경제마저 ‘97년이 지나서는 외벌이 봉급만으로 살기엔 벅찬 삶이 지속되었다.사원, 대리 시절에는 뭔가를 배우고, 리더를 존경하고, 업무에서 희열도 느끼며 살았지만, 그 이상의 직책에서는 조직내의 비합리성, 보고를 위한 보고, 맞지 않는 사람들과의 끊임없는 분쟁의 연속이 되었다. 그 사이 비정규직, 갑을관계, 계약직 등 듣보잡 단어들이 주변에서 스물스물 일어나고, 난 직장생활에 대한 회의감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