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월호 中에서) 기원전 550년, 지금의 이란 고원에서 페르시아가 일어났다. 페르시아의 최전성기는 세 번째 통치자 다리우스 1세 때이다. 다리우스 1세는 사분오열되었던 오리엔트 세계를 통일하고 인더스 강에서 이집트, 마케도니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했다. 지중해를 눈앞에 둔 페르시아가 해상권을 둘러싸고 그리스와 일대 격전을 벌이지 않을 수 없게 되었으니, 이것이 바로 페르시아 전쟁이다. 이 전쟁은 사실상 오리엔트 세계와 그리스 세계 중 어느 쪽이 향후 지중해 일대의 주도권을 쥐느냐 하는 중대한 결전이었다. 싸움의 빌미는 이오니아 지방의 그리스 식민도시들이 일으킨 반란이었다. 페르시아의 압제에 반발하고 나선 이들 도시를 아테네가 원조하자, 다리우스 1세가 이를 구실삼아 그리스 원정을 단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