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맹이 보는 IT

아이폰이 도착했네요..(와이프꺼) 사용하기까지 주저리 주저리

neojoy 2010. 2. 11. 12:20

지난 주 목요일 신청한 아이폰이 어제 도착했습니다. 와 그리 늦었냐구요?

내가 잘 몰라서 신청서만 적고 마냥 기다렸는데,, 며칠 후 kt m&s 에서 채권보전료 입금하라길래 늦게서야 3만원을 입금하는 바람에 하루이틀 늦었고,
또 기존사용폰의 미납금이 17,000원 정도 남아있어서 그것 입금시킨다고 하루늦었고,,
(늘 요금 잘도 냈는데 더런 그 돈 안냈다고 처리를 안해주다니,,ㅎㅎ 물론 미납금 만든건 내 잘못이지만)

저 같은 경우는 올 5월까지 약정기간이 남아서 아직 신청못하고 와이프것만 먼저 신청했는데,, 어찌나 부럽던지^^
기존 와이프폰은 아이 주기로 하고 신규로 신청했는데, 일단 물건 받으면 KT지점에서 네스팟 등록까지는 해주더라구요. 그 담은 지가 집에 가서 아이튠즈 다운받아 설치하고 애플에 계정등록하면 만사 끝입니다. 여러가지 어플 다운받아 바리 사용가능 합니다.

애플에 계정등록하는 게 약간 어렵기도 한데, 게임 등을 위해 미국계정이나 홍콩계정을 받기도 한다는데 뭐 그냥 한국계정으로 일단 신청하세요. 나중에 필요하면 계정은 또 만들면 됩니다.

계정신청시에 신용카드를 등록하게 되어 있는데, 이거는 첨에 아이튠즈내의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을 하나 클릭하면 기존계정으로 할지 신규계정으로 할지 별도창이 뜹니다. 여기서 신규계정을 신청하면 신용카드 선택란에 none 이 뜹니다. 물론 신용카드 입력해서 바로 하셔도 되지만 웬지 첨부터 카드등록 하기가 싫으신 분들은 무료 앱을 클릭하는 것으로 계정신청하시면 됩니다.

어제 밤까지 다운받은 어플은 다음지도, 네이버지도, 파랑새(트위터), 초성변환(홍길동), 곰TV, 어디야, acrossair(증강현실 체험가능 앱), 세계문학(book&dic), 천주교성경/찬송가(와이프가 성당다닙니다. 전 독실한 무신교지만) 등등 입니다.

아직은 무료앱만 받았지요.  좋은 추천어플 있으시면 공짜든 아니든 좀 알려주세요^^

전체적인 느낌은 우선 손맛(터치)이 아주 뛰어나고, 많은 어플이 있어 언제든 심심할 일이 없을 거 같고, 아주 다양한 편리함을 곳곳에서 느낄수 있을 것 같아 대만족입니다. 집에 무선공유기가 있어 정말 편하게도 간단한 것 확인할 때는 데스크탑 손 댈일이 줄어들 듯 합니다. 와이파이로 걍 공짜로 인터넷을 사용하니깐요.

다만, 기술적으로 이렇게 공짜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데 그간 막아왔던 이통사에 심한 배신감이 들더군요. 하지만 아직도 와이파이를 사용하려면 3,4만원 이상하는 요금제나 1,2만원? 하는 데이타 정액제 가입해야 한답니다. 그치 않으면 기기에 와이파이 기능이 있어도 사용할 수 없다고 하네요. 언제쯤 이런 제약들이 풀릴 지...

이통사들이 수익에 대해 연연하는 건 이익추구를 목표로 하는 기업이니 1차적으론 이해도 하지만, 아이폰 도입후 시장상황을 제대로 판단했다면 더 늦기 전에 그런 제약들은 풀고 하루빨리 무선인터넷이 더 대중화 되도록 하는 게 더 유리할 듯 한데,, 기업입장에서는 그리 판단하지 않는듯 하네요. 개인적으로 좀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수 없듯 대세의 기운은 막을 수 없을뿐더러 지체시키기도 어려운데 와 저라고 있는지 이해불가입니다. 특히 kt의 경우 이번 아이폰사태(?)에서 이미지 쇄신도 하며 고객들의 마음을 어느 정도 읽었으리라 기대했는데... ㅉㅉ 아직은 아닌 가 봅니다.

이미 대세의 화살은 날라갔고 뒤늦게 움직이는 기업은 도태될 뿐일겁니다.
자.. 우리는 관객입장에서 편안하게 상황을 지켜보자구요^^
먼저 알을 깨고 나오는 기업을 우리는 선택해주면 됩니다. 참 쉽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