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는게 뭐 다..

우리 아이 교육... 창의력이 필요한 시대

neojoy 2010. 1. 26. 12:28
* 지혜로운 신하

한 왕이 지혜로운 신하를 찾고 있었다.
왕은 신하들을 모두 불러모아 놓고 바닥에 금을 하나 그었다.

"누구든지 이 금을 지우지 말고 짧게 만들어 보아라."

신하들은 해답을 찾기 위해 쩔쩔맸다. 그러나 그 누구도 금을 짧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내지 못했다.
그 때 한 신하가 불쑥 앞으로 나서서 말했다.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그 사람을 주목했다. 그는 조금도 주저하는 기색없이 짧은 선 옆에 긴 선을 그었다.
왕은 고개를 끄떡였다. 이윽고 왕은 문제를 맞힌 신하의 둘레에 동그라미를 그렸다.

"그대는 이 원 안에 있어도 죽고 이 원 밖에 있어도 죽는다. 그대가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아라."

많은 신하들은 이제야말로 저 사람이 죽음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며 혀를 끌끌찼다.
그러나 한참을 골똘히 생각하던 신하는 갑자기 왕이 그린 원을 지워 버렸다. 이번에도 역시 조금도 주저하는 기색이 없었다. 손에 땀을 쥐고 그 광경을 지켜보던 대신들은 물론 왕도 매우 기뻐했다.

이후로 왕은 지혜로운 신하에게 높은 벼슬을 내리고 중히 썼다.

예나 지금이나 창의적인 사고력을 가진 사람들은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바를 기발하게 생각해 낸다. 창의적인 사고력을 갖기 위해서는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사물을 보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김인숙의 "콕 찍어서 쏙 들어오는 세계사 즐겨찾기"中에서)

국민교육헌장(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을 달달 외우며 자란 나를 포한한 세대는 창의력, 기발한 상상력이 부족한 시대를 살았다.

일방적이고 고압적인 교육을 받으면 틀 안에 갇힌 사고를 하게 되고 젊은 나이에도 고리타분하고 보수적인 색채를 띤 사람들이 많다. 



자식을 키우면서 내가 얼마나 우리 아버지 보다 빨리 정신적으로 늙어 가는지를 느낀다.
우리 아이들에게만은 틀에 박힌 속 좁은 사고를 탈피할 수 있는 교육을 시키고자 하지만...
그러려면 나 부터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