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는게 뭐 다..

유시민 전장관 대권도전 시사

neojoy 2009. 11. 24. 16:22
그저께 밤에 "유시민 전장관 대선출마 의사표명" 이라는 제목으로 뉴스가 떴다. 'DAUM'에서는 불과 몇 분만에 댓글이 수 백여개 달리고 다음 날까지 6천여개가 넘는 댓글도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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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유시민의 힘이 아닐까?

한나라당이나 이명박정권이야 평가할 가치도 없는 것이고, 현 시점에서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는 민주당을 볼 때 차기 대선시점에 과연 나올 사람이나 있겠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난 2007년 대선에서 정동영을 주자로 내세우는 바람에(물론 마땅한 대안도 없었지만) 해봐야 뻔한 경기를 했었고, 고민하던 3,40대는 투표를 포기하거나 싫어도 정말 어쩔 수 없이 민주당에 표를 줬던 사람들이 부지기수 였으리라. 물론 한참 차이로 지는 것은 당연지사였고...

올해 들어 노무현대통령, 김대중대통령이 서거 하시고, 이제 정치에 대한 아무런 바램도 미련도 없어져 버린지 오래인 상황에서 그저께 나온 유시민 전장관의 출마기사는 그야말로 사막 한 가운데서의 오아시스 발견이었고, 없던 앙꼬가 갑자기 생긴 기막힌 찐빵이 아닐 수 없었다.

물론 갈 길은 멀고도 험하다.
속단할 순 없지만, 상대는 보아하니 박근혜 전대표가 될 것이고, 지금 우리시대의 아버지 어머니들은 유시민 전장관 보다는 박근혜 전대표에게 애정이 더 쏠려 있음은 자명한 일이니 젊은 유권자들의 자그마한 노력들이 그 어느 때 보다 더 절실한 시점인 것이다.

과연 유시민의 파워가 지난 2002년 대선전날 새벽부터 웬종일 친구들에게 투표하라고 전화,문자 날리던 평범한 국민들의 힘을 다시한 번 모을 수 있을까?

벌써부터 2012년이 기다려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