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 지가 꽤 된 영화를.. 그것도, 애니말고는 잘 보지 않던 일본영화를 뜬금없이.. 어느 날 갑자기 보게 되었다.
사실.. 다 필요없고.. 이 배우 정말 매력있다. ^..^ '타케우치 유코'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예능프로 등에서 늘상 들어오던 문장.. 속세에서 늘 평상구문으로 자주 사용하던..
왠지 안 본 사람은 바보되니 지금이라 봐야 할 것 같은 평범하지만 부담주는 제목.
1. 코믹
일본영화는 은근히 코믹요소를 포함시키고 있는데(이게 유치한 듯 하지만 나 같은 사람에겐 먹힌다는..)
이 선생님 목소리.. 특이하다.
감독의 의도인지, 그냥 그런 목소리인데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는 몰라도,
최소한 내겐 먹혔다. 신경이 써였으니까..
주인공 직장상사.. 뒤에서 졸고 있는..
이 분은 화면에 나오는 내내 잠만잔다.
감독의 의도가 있을 법한데.. 감이 오질 않는다. 있는 듯 없는 듯한 양념..
이 영화의 유일한 NG? 라고 생각하는..
여주인공 미오의 학창시절 배역.
영화전반에 걸쳐있는 첫 사랑에 대한 감정이입을 상당히 방해하신다..
이 또한 감독의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인지..
내 생각엔 참으로 뜬금없는 코믹요소로 굳이 이해할밖에;;
2. 첫사랑 & 용기
누구나 첫사랑의 기억이 있다.
머뭇거리다.. 좋아한단 말 한 마디 못하고 기억으로만(주로 과대포장 된 환상) 존재하는 첫사랑도 있고,
나름 대시해서 첫키스의 추억까지 간직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다만, 그 과정은 누구나 순수하고 이쁘기 그지 없다.
머뭇거림과 용기사이에서 허구헌날 밤을 지새게 하는 첫 사랑..
중요한 것은 그(녀)도 나를 좋아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로또확률에 도전해 보는 거.. 이거야말로 지상최대의 연애과제이다.
지금 전화해 보시라!!
하고 난 뒤의 실패에 따른 후회보다는 후일에 느낄 시도하지 않은 후회가 제법 크니깐..
3. 타케우치 유코
이 배우 첫인상은 일본여인네에게서 통상 느끼는..
대단치 않은 미모. 그저그래..
그런데, 볼수록 이뻐지네. 영화 첨과 끝에 느낌이 이리 다른가?
타케우치 유코의 영화를 죄다 검색중이다..
너거들님들도 아마 이 영화를 보게 되면 그리 될겁니다.
4. 가족
아이 있는 집이라면 누구라도 다 하는 저.. "하나 둘 셋!"
엄마들이 이 영화를 본다면.. 아마도 첫사랑의 기억보다는 오히려 집에 있는 아이 생각에 눈물샘을 터뜨릴겁니다.
유유지 역을 맡은 저 꼬마 녀석을 보고 있다가
잠자던 녀석에게 다가간다.. 깨지 않을만큼 세게 볼에다 키스를 퍼붓고는 한 동안을 제법 한 동안을 쳐다보게 되네요.
그러고 나면.. 온 몸에 에너지가 치솟습니다 ㅋㅋ 아주 신통하게 말이죠..
참으로 따뜻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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