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촬영지.. 불란지 펜션

또 다시 찾아 온 일요일..
오늘이 광복절이었구나..?
불과 얼마 전 직딩때였다면 "왜 광복절이 일요일과 겹치냐"고 온 세상을 탓했겠지만
농부에게 그런 건 아무 의미 없는 짓이라...

지난 주 더위에 참패한 몸을 푹 쉬어주고 아점도 해결할 겸 또 제주마실을 나선다.
오늘은 저 멀리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드라마 인생을 아름다워 촬영지를 가 볼 요량.

(송악산 휴게소 바로 옆이 불란지펜션)

('불란지'는 제주말로 반딧불이라 합디다.)

(다니나 아를까.. 출입은 금지. CCTV로 출입자의 신원이 확인된다기에 쪼려서 밖에서 고개만 내밀고..
"초롱아!! 오빠왔다" )

(막내삼촌 윤다훈이 금방이라도 툴툴거리며 나타날 듯한 입구...)

(송악산으로 향하는 올레길에서 바라 본 '불란지 펜션' )

(초롱이 아빠가 농장갈 때 타던 불란지 트럭.. 저기 초가집에 할망은 어데 가마시?)

(건물 뒷편으로 가서 보니 낯선 조그만 저것은 통시? 하기야 촬영중에라도 참을걸 참아야쥐~)

(펜션 건너편 저기 왼쪽으로 보이는 밤색지붕건물이 아마도 스텝들 사무실인 듯)

(펜션옆에 있는 야트마한 언덕길..
제법 많은 관광객이 있으나 아무도 오르지 않네.
그럼 난 올라야쥐. 올라간다...더버서 대다)

(언덕을 오르니,, 밑엔 그 유명한(?) 백마가....
뻘쭘함에 어렵사리 영어로 "Hi.." 했으나 답없는 년석(암수구별불가)
"Yo....You from Ameirca?"
또 답이 없는 걸 보니.. 껍디만 백마일 뿐 국산이 분명하다.
문세형!! 애들 글로벌하게 좀 키웁시다.)

드라마 끊은 지는 좀 됐으나,, 제주귀농을 준비하며 제주에서 촬영하는 거라 왠지 봐야할 것 같아..ㅎㅎ 첨부터 재밌게 보고 있는 '인생은 아름다워'
오늘 밤 직접 본 촬영지를 TV로 보면 또 다른 맛이 나겠지?

초보농부의 꿀맛같은 일요일은 또 이렇게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