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무지개를 봤습니다. 그것도 무지개 일부가 아니라 반원을 그대로 드러낸 풀버전으로 말이죠^^ 땅 속을 파고 들면 나머지 반도 있을 듯 보입니다. 오늘 제주 날씨는 참도 요상합니다. 예전 할머니 말씀(?)으로는 호랑이 장가가는 날, 여우 시집가는 날이라고 했다던데.. (둘이 사귄겨??) 맑 은 하늘에 비가 내리고 뙤약볕이 내리 쬐다가는 다시 소나기가 퍼 붓기를 몇 번이고 반복하네요. 덕분에 감귤농장 작업은 시원스레 끝낼 수 있었습니다. 하늘이 보여주는 그래픽은 화려하기 그지 없습니다. 제주는 풍경 하나하나가 그 자체로서 그림이 되는군요. 그간 담은 사진을 함 볼까요^.^ 땀방울을 식히고도 남을 눈부신 아름다움... 자연 그대로의 맛이 풍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