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12월19일은 참으로 잊을 수 없는 하루였지요. 여름 월드컵에서 스페인과의 숨죽인 승부차기에서 가슴 조였던 것을 다시한 번 겪었다고 해야하나.. 오랜동안 짝사랑하는 그녀에게 어슬픈 고백을 뱉은 후... 게슴츠런 눈으로 그녀의 미소를 확인한 후 느꼈던 쾌감만큼이나 벅찼던... 이 영상은 노무현대통령 당선직후 당시 개혁국민정당 대표로 있던 유시민 전장관의 인터뷰입니다. 보시면 느끼겠지만.. 도대체 이 사람들이 정치인이 맞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래가지고서야 어떻게 정치권에서 살아남겠다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도 들구요.. 그래서 그들은 우리가 보기에 좀 어리숙하지만 신선했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하기야 오죽했으면 한 사람은 대통령까지 되고서도 여전히 '바보'소릴 들었으니 더 보태 무엇하겠..